노보 노디스크 佛생산시설 확충에 23억불 투자

'오젬픽' '우고비' 외에 현재 개발 중인 비만증 치료제 증산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1-27 11:28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는 23일 인기가 높은 비만증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의 수요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 샤르트르의 생산시설에 23억달러를 투자해 증산체제를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기존 제품인 '오젬픽'와 '우고비' 외에 현재 개발 중인 비만증 치료제 생산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공급을 둘러싼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오젬픽은 유럽에서 아직 구입할 수 없는 우고비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사용하고 있는 점에서 적응증 외 감량목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주 유럽연합(EU)에서 이처럼 적응증 외 사용을 이유로 오젬픽 사용을 제한했다. 독일은 오젬픽의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벨기에는 2형 당뇨병 환자가 아니면 처방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전세계 비만증 치료제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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