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위고비보다 체중감소 효과 우수

1년 내 체중 15% 감소비율 각각 42.3%-19.3%로 큰 차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1-29 09:58

美 트루베타 리서치 분석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보다 체중감소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회사인 트루베타 리서치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마운자로와 오젬픽을 처음 복용한 과체중 및 비만 성인 약 1만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마운자로를 복용한 환자가 1년 안에 체중이 15% 감소한 비율은 42.3%로, 오젬픽을 복용한 환자가 1년 안에 체중이 15% 감소한 비율인 19.3%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차에 마운자로 복용그룹은 오젬픽 복용그룹에 비해 평균 2.3% 체중이 더 감소했으며,  6개월차에는 4.3%, 12개월차에는 7.2%로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관련 부작용 발생은 마운자로와 오젬픽간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에 대해 노보 노디스크측은 "동료 전문가그룹의 평가를 거쳐 의학 학술지에 정식 발표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실제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단, 이번 참가자 중 2형 당뇨병 환자는 약 52%로 집계됐다.

한편 2형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오젬픽의 체중감소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시험도 현재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오는 2025년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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