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반등 성공한 의약품업종, 시총 규모 5.7% 확대

47개 종목 전체 시총 106조4750억 원…37개 종목 늘어
13개 종목 두 자릿수 성장…경보제약 41.1%·종근당 30.5% 급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2-01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약세가 지속되던 코스피 의약품업종이 11월에는 모처럼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코스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우선주 제외)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11월 30일 106조4750억 원을 기록,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31일 100조6889억 원 대비 5.7%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5조7861억 원이 늘었다.

의약품업종의 시가총액 규모는 7월 상승세를 기록해 순조롭게 하반기를 시작했지만, 8월 이후 10월까지 계속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11월에는 이 같은 분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47개 종목 중 37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확대돼 업종 전반에 걸쳐 양호한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시가총액이 증가한 37개 종목 중 13개 종목은 10% 이상 성장했고, 경보제약은 41.1%, 종근당이 30.5% 성장하며 종근당 계열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월 31일 50조4624억 원에서 11월 30일 51조 6012억 원으로 2.3% 증가했고, 셀트리온은 21조8872억 원에서 23조8490억 원으로 9.0% 성장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12.2% 증가한 5조2213억 원, 유한양행은 6.8% 증가한 4조6979억 원, 한미약품이 9.0% 증가한 3조8629억 원, 한올바이오파마는 16.8% 증가한 1조7820억 원, 종근당이 30.5% 증가한 1조5560억 원, 녹십자는 19.4% 증가한 1조3393억 원, 대웅제약이 5.0% 증가한 1조2154억 원을 기록, 1조 원 이상 종목 모두 성장했다.

시가총액 1조 원 미만 종목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경보제약이 10월 31일 1513억 원에서 11월 30일 2135억 원으로 41.1%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팜젠사이언스가 21.8% 증가한 1091억 원, 유유제약은 20.4% 증가한 886억 원, JW중외제약이 14.7% 증가한 6862억 원, 대웅이 12.1% 증가한 9710억 원, 종근당홀딩스는 10.7% 증가한 2851억 원, 국제약품이 10.1% 증가한 1181억 원, 바이오노트가 10.0% 증가한 4276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여기에 일성신약이 9.9% 증가한 2853억 원, 제일약품은 9.2% 증가한 2400억 원, 신풍제약이 9.0% 증가한 6708억 원, 일양약품이 8.5% 증가한 2825억 원, 일동제약은 6.8% 증가한 4760억 원, 부광약품이 6.7% 증가한 4306억 원, 보령이 5.8% 증가한 6539억 원으로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0개 종목의 경우 시가총액이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크지는 않았다. 

삼성제약이 1723억 원에서 1558억 원으로 9.6%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지만 감소폭은 10% 미만에 그쳤다. 

이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8.6% 감소한 1984억 원, 광동제약은 5.8% 감소한 3648억 원, 영진약품이 3.8% 감소한 3685억 원, 동성제약이 2.9% 감소한 1597억 원, 파미셀은 2.6% 감소한 3613억 원, 동화약품이 1.9% 감소한 2656억 원, 명문제약이 0.9% 감소한 738억 원, 현대약품이 0.6% 감소한 1264억 원, 환인제약이 0.5% 감소한 260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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