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온기 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지역사회 상생 이바지

2022년 자원봉사활동 인원 팬데믹 이전 42.4%…제약·바이오 활동 위축
대원제약 포함 5개사, 취약 계층 대상 김장김치 전달…지역사회 나눔 실천
태전약품·유유제약,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진행…자원봉사 및 기부금 전달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2-20 06:01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겨울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표한 '2022 VMS 사회복지자원봉사 통계연보'에 따르면 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시스템(VMS)에 등록해 자원봉사활동을 한 사람은 53만2천188명이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시기인 2019년 125만6천421명의 42.4%에 그치는 수치다.

또한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기존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활동 역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시작된 엔데믹 기조 및 ESG 정책에 힘입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특히 불황에 취약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김장 및 연탄 봉사 등 겨울나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지난 11월 대원제약은 서울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2023년 제18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부터 시작된 대원제약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며,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계층에게 김치를 전달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목적으로 한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자사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7200kg의 김치를 담가 성동구청에서 선정한 구내 희망풍차 가족 및 취약 계층 529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행사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2만 세대가 넘는 이웃에게 70만톤이 넘는 김치가 전해졌다.

이에 더해 ▲같은 11월 유영제약 역시 '사랑愛 김장&쌀 나눔' 행사를 통해 광혜원 행정복지센터에 김장김치 40박스와 백미 10kg 30포 ▲오리엔트바이오도 경기도 성남시 저소득 1인가구 어르신 200가구에 김장김치 총 2000kg ▲지난 8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 김장김치 100통 ▲지난 5일 한화제약 또한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찾아가 김장김치와 멀티비타민을 전했다.

다음으로 지난 11월 의약품 유통업체인 태전약품은 전주연탄은행이 주최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 및 기부금 300만원(연탄 4573장)을 전달했으며, 같은 11월 유유제약도 충북 제천 지역 저소득 보훈 가족에게 총 8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 및 적재하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11월 유영제약은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 대상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고, 광동제약도 제주삼다수와 제주시 조천읍에서 '제주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에 동참했다. 이어 지난 8일 동성제약은 도봉구청에 1억원 상당 염색약, 건강기능식품 등 성품과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남아 있는 만큼, 겨울철 취약 계층을 향한 온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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