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C, 일본 최대 규모 CDMO 건설 계획…넥스트 팬데믹 대응 박차

3억5000만 달러 투자 예정…2000리터·4000리터 바이오리액터 구비
일본 바이오의약품 능력 향상 목적…2025년 유전자·세포 치료제 서비스 시작
경제산업성 보조금 사업 일환…백신 생산 전환 가능 이중용도 장비 도입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1-06 06:06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일본 바이오 CDMO AGC가 자국 최대규모의 동물세포 배양시설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해당 계획을 통해 AGC는 일본 정부와 넥스트 팬데믹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일본 AGC는 보도자료를 통해, 요코하마 테크니컬센터에 바이오의약품 CDMO 생산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될 금액으로는 500억엔(3억5000만 달러)가 예상되며, AGC는 각각 2000리터 규모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4000리터 이상의 다회용 바이오리액터를 구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최대 규모의 동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CDM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이유로 AGC는 mRNA 의약품을 비롯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개발 및 제조 설비 도입을 통해, 국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의약품의 관련 능력 향상 기여를 들었다.

또한 AGC의 계획으로 오는 2025년 유전자·세포 치료제 개발 서비스를 시작하며, 2026년부터 mRNA 의약품, 동물세포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등의 제조 및 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에 더해 공장이 본격 가동될 시 400여명의 직원이 고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AGC의 바이오의약품 CDMO 시설 확장은 지난 2022년 10월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백신 생산 체계 강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에 따라 해당 시설에는 감염병 팬데믹 발생 시, 백신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중용도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 경제산업성(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 METI)이 추진하는 보조금 사업으로서, 평상시에는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복합 시설을 갖춘 거점을 정비한다. 하지만 감염병 유행 같은 사태 발생 시, 일본에서 백신을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는 능력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그 외에도 일본 최초의 코로나19 mRNA 백신인 다이이찌산쿄의 XBB.1.5 mRNA 백신 역시 일본의료개발기구(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 AMED)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 및 후생노동성(Ministry of Health Labour and Welfare, MHLW) '백신제조시스템 긴급 향상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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