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2024 AACR서 Q901 기전 발표…"게임체인저 가능성 입증할 것"

지난해 유상증자 포함 312억원 자본 확충…"단기 오버행 없을 것"
자사 바이오텍 가치 변곡점 구간 진입…Q203 캐시카우로 자금 기반 마련 예정
ADC 기술 플랫폼화 통한 자회사 M&A 고려…QLi5 적응증 확장 가능성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05 18:11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큐리언트 남기엽 대표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오는 4월 개최되는 AACR에서 Q901의 기전 검증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Q901의 항암제 시장 게임체인저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일 큐리언트는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기업설명회에서는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가 자사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및 사업현황을 발표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해당 과정에서 만기가 된 기관들의 엑시트를 통해 주가가 저하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라 현재는 명확한 주주 구성으로 단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오버행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주주우선 일반공모 252억원, 영구전환사채 35억원, 전환우선주 25억원을 통해 총 312억원의 자본 확충이 있었으며, 이를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429억원에 달했다. 더불어 당기순손실 부분도 2022년 대비 18% 감소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큐리언트의 자기자본비율은 45% 규모로서, 시장의 루머와 달리 재무 건전성이 확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라 임상 진행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들도 확보된 상태라는 것.

남 대표에 따르면 큐리언트의 바이오텍 가치는 변곡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해당하는 자사 파이프라인으로 DNA손상복구저해제 Q901, 면역항암제 Q702(아드렉시티닙),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QLi5(프로테아좀저해제)가 있다. 여기에 캐시카우인 결핵치료제 Q203(텔라세벡)을 통해 실질적 바닥을 다지는 작업도 동시 진행 중이다.

특히 전임상 단계에 있는 QLi5는 큐리언트의 독일 자회사 QLi5 Therapeutics에서 개발 중인 페이로드 기반 ADC로서, 일반 프로테이좀과 면역 프로테아좀의 선택적 저해를 통한 부작용의 개선과 암에서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진다.

또한 남 대표는 QLi5 ADC 기술의 플랫폼화를 통한 QLi5 Therapeutics의 M&A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더해 Q203도 FDA 허가 임상을 통한 FDA 희귀소아질환우선심사(Priority Review Voucher, PRV) 역시 가시권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인 Q301의 경우 지난해 예산조정에 따라 개발 후순위로 밀려났지만, 다시금 본격적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외에도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는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Q901의 기전 검증 내용 발표를 통해, 해당 후보물질의 항암제 시장 게임체인저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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