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10 총선, 여야 '제약바이오 강국' 한 목소리

투자 확대부터 신약개발·국산 원료사용·필수의약품 및 백신 개발 등 광범위 지원 공약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3-28 06:02

국민의힘 총선 공약집.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여야가 4.10 총선을 앞두고 공약에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지원 방안을 대폭 반영하며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에 뜻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총선 정책공약집을 통해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정부 R&D 투자 확대 및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 ▲첨단 AI·빅데이터 등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의약품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빅파마 육성 지원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내세웠다.

신약 가치에 합당한 보상을 위한 혁신성과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주목된다.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에 따른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하고, 국내외 혁신 신약에 대한 충분한 가치의 약가를 반영하겠다는 것.

아울러 국민의힘은 AI 등을 기반으로 신약 및 의료솔루션 개발과 바이오 제조 공정 자동화·고속화·디지털화 등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세계 최고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도 함께 언급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하는 공급관리위원회 설치 등 '약사법'을 개정하고, 국가비축의약품 품목과 수량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아, 노인 대상의 필수의약품 개발·제조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필수의약품 생산 제조 시설의 설비 자동화를 지원하고, 국가비축물량 확대를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집.

더불어민주당도 정책공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강국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략적 R&D 투자시스템 구축 및 성과도출형 지원체계 강화 ▲글로벌 진출 신약에 적합한 맞춤형 약가제도 마련 ▲신약개발을 위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AI 활용 지원 등 '국가 투자 및 보상체계' 구축 등의 복안을 마련했다.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및 R&D 투자 비율 연동형 약가 보상체계 구축 ▲필수·퇴장방지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 및 비축 확대 ▲필수 원료의약품 및 백신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 지원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백신주권과 보건의료 안보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mRNA, 합성항원 기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연구개발 지원 확대 ▲신속한 백신개발을 위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 지원 프로젝트 구축을 통한 신·변종 감염병 백신 개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넥스트 팬데믹 대응 거버넌스 구축 및 R&D 투자 확대 방침을 정하고, 국가 필수 백신 등 개발 촉진을 위한 손실보상제 도입과 사전 구매제도 및 장기 구매 계약 시스템 마련 등 감염병 대응 필수백신 및 치료제 자국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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