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리모델링 나서는 에이비엘바이오, 100억원 규모 R&D 시설 투자 단행

자기자본 13.51% 규모 투자…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 예정
향후 자산가치 상승 예견 지역 평가…판교 지역 3개 사무실 임대료 상승 사유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06 06:02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기존 사옥의 R&D 시설 변경에 나선다.

5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연구개발(R&D) 목적의 사옥 구축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관련한 내용을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에 투입될 금액은 100억원 규모로서, 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자기자본 약 740억의 13.51%에 달한다. 아울러 투자 기간은 5일부터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은 ▲임대료 절람 및 자산 증식 효과와 CMC 공정 내재화로 외부 용역 비용 절감의 '재무안전성 강화' ▲분산된 연구개발 및 사무 공간 통합으로 업무 효율성 및 효과성 증대, 인력 증가 및 연구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른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우수인력 확보 용이성과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위치 확보로 인지도 향상을 도모하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실제로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사옥의 경우, 코엑스와 서울무역센터, 한국도심공항 등의 주요 시설과 다양한 기업들이 위치한 중심지 중 하나다. 또한 차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잠실 MICE 센터 등의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어, 자산 가치의 상승이 예견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이 같은 신규 사옥의 지리적 이점에 따라, 향후 자사의 재무 안전성 및 자산 규모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해당 건물을 기존 가격보다 수백억원 상회한 금액으로 매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판교에 세 개의 사무실을 임차한 상황이며, 최근 판교 지역의 임차료가 대폭 상승해 높은 고정 비율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로운 사무실을 추가로 임차하는 것보다 사옥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점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삼성동 건물을 연구개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필요하다"며 "인력도 늘어나고 연구 공간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옥 마련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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