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주사제 등 라인업 확대로 매출 늘릴까

펙수클루 정맥주사 제형 'DWP14012주', 국내 임상 1상 승인
신약 라인업 늘려 1품1조(1品1兆) 비전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이
펙수클루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3배 이상 뛰어…실적 증가 기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5-13 05: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대웅제약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산 신약을 기존 제품과 다른 제형으로 개발해 매출을 늘리려는 목적이다.

이 회사는 최근에 'DWP14012주'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WP14012주는 '펙수클루정'과 주성분(펙수프라잔염산염)이 동일한 의약품으로, 정맥주사(IV) 방식을 통해 혈관에 투여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에 DWP14012주 정맥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며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단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웅제약은 2021년에도 DWP14012주 1상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임상에선 시험대상자(건강한 성인)를 Part 1 용량군 1, 3과 Part 1 용량군 2, Part 2로 구분해 DWP14012주 정맥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등을 관찰했다. 임상 결과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DWP14012주 임상은 이 회사 비전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웅제약은 최근 사업보고서에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 등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기반으로 1품1조(1品1兆)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기재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와 관련해 위장약 시장에서 P-CAB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펙수클루가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 외래 처방액은 6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었으나, P-CAB 외래 처방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증가한 217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펙수클루 매출은 2022년 166억9400만원에서 지난해 553억5000만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올해 1분기엔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DWP14012주 등 라인업 확대 시, 처방 가능한 선택지가 늘어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대웅제약과 경쟁 중인 HK이노엔은 2021년에 중국 제약업체 뤄신과 P-CAB 계열 '케이캡(테고프라잔)' 주사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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