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USA 2024', 국내 참가기업 수↑…美 진출 수요 증가 영향

한국관 포함 총 47개 기업 전시 부스 참여…전년 대비 6개 증가
한국바이오협회·KOTRA, 한국관 참가 선정 기업별 맞춤 지원
GC Cell, 국내 기업 최초 전문 파트너링 부스 운영…심도있는 협의 통한 수주 기회 확보 전략
그 밖에 국내 수백 개 기업, 파트너링 및 기업 발표 등 프로그램에 참가 예정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5-22 11:59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 2024)' 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BIO USA 2024'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San Diego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 

기업들은 전시 부스, 비즈니스 포럼 파트너링 부스 등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찾을 수 있고, 글로벌 전문가들의 강연 및 기업설명회, 컨퍼런스, 학술대회, 교육 세션 등을 통해 최신 바이오 트렌드 및 기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전시 부스를 마련한 기업·기관은 한국관(Korea Pavilion) 참가기업을 포함해 총 41개였으나, 올해 'BIO USA 2024'에는 총 47개 기업이 참여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한국관에 참여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6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을 담당하는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관 부스 참여를 신청한 기업 수가 전년대비 3분의1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청 기업들은 일정 기준에 따라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쳤으며, 총 26개 기업이 최종 참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신청기업이 증가한 이유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BIO USA 참가 수요가 증가해 신청 기업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시 참가가 결정된 기업들은 통역관 섭외 및 해외 마케팅 등 기업별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이번 BIO USA 한국관 부스에는 처음으로 오픈 스테이지를 마련해 기업들이 행사 기간 동안 자유롭게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에 대해 발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관에 선정된 기업을 비롯해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기업 리스트와 주요 전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
BIO USA에 단독 전시 부스로 참여하는 기업의 한 관계자는 "진 테라피(Gene Theraphy)는 미국이 많이 앞서있고, 시장이 국내 보다 많이 활성화 돼 있다"면서 "미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향후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올해 처음 홍보 차원에서 전시 부스를 준비했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BIO USA 전시장은 다양한 기업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독립 전시 부스 공간 외에도 비즈니스 포럼 및 전문 파트너링이 이뤄지는 공간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문 파트너링 부스는 일반 부스와 달리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본격 글로벌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GC셀은 앞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전문 파트너링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전시 부스 및 기업 설명회 등을 통해 기회를 잡으려는 국내 참가기업과는 다른 행보를 나타낸 것. 

GC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시 부스를 통한 인지도 상승보다 다국적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성과를 올리는 것에 더 초점을 맞췄다"면서 "일반 전시 공간보다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전문 파트너링 부스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다 깊이 있는 파트너링 시간을 통해 국내 첫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기술수출(License Out, L/O) 및 다양한 파이프라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역량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수주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BIO USA 2024 파트너링 참가기업 명단에 따르면, 부스 참가기업 외에도 200여 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파트너링에 참여한다. 또한,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발표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미국 현장에서 각 기업별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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