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매출 6000억 넘어설까…영업이익 회복 등 주목

올해 1분기 매출 1552억, 전년比 15.77%↑…증가 흐름 이어가
전년 연매출 5795억서 3.53% 이상 늘리면, 올해 6000억 넘어
남은 분기서 전년 매출 수준 유지하더라도 연매출 6000억 가능
영업익, 지난해 이어 올해 1Q 증가…이전 기록 회복 여부 관심
영업이익률 재차 증가할지 주목…2023년 감소 후 지난해 늘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6-12 11: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대웅바이오가 품목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6000억원을 넘보고 있다.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이상 늘면서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이 회사는 올해 남은 분기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 회복, 영업이익률 재차 확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개별 재무제표)에 따르면, 대웅바이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52억원이다. 전년 동기 매출액 1341억원과 비교 시, 15.77%(211억원)가량 증가한 규모다.

이 회사 매출액은 기존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메디파나뉴스가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대웅바이오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매출액을 전년 대비 5% 이상 늘린 바 있다.

품목별로 구분하면, 올해 1분기엔 품목 전반에서 매출액 확대가 나타났다. 일례로 '글리아타민(콜린알포세레이트)'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4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우루소데옥시콜산(UDCA)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5.39% 늘었다.
이런 흐름이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경우, 이 회사 올해 매출액은 6000억원에 육박하거나 웃돌 전망이다. 대웅바이오는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 5795억원 대비 3.53% 이상 늘리면, 6000억원 고지를 밟는다.

분기별로 나누면, 대웅바이오는 올해 2·3·4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6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분(211억원)과 전년 매출액 5795억원을 더하면, 6000억원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매출액 신기록을 달성하는 경우, 이 회사는 비상장 제약기업 가운데 최상위권 지위를 공고히 한다. 지난해 실적(연결·개별 재무제표) 기준, 대웅바이오는 주요 비상장 제약회사 90여 곳 매출액 순위에서 동아제약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회복 여부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웅바이오 영업이익은 2015년 165억원에서 2022년 987억원으로 8년 연속 증가한 후 2023년(608억원)에 전년 대비 38.39% 감소했으나, 지난해(804억원) 재차 증가한 바 있어서다.

대웅바이오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5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85억원으로 20.91%(3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재차 증가할지 주목된다. 대웅바이오 영업이익률은 2016년에 10%대로 올라선 후 매년 증가해 2021년과 2022년에 20%를 넘어섰고, 2023년에 11.88%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들어 13.88%로 늘어난 바 있다.

대웅바이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92%로, 전년 동기 11.41% 대비 0.51%p 증가했다. 올해 남은 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에 따라, 이 회사 수익성 회복이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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