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빵류 섭취 관련 집단발생 추가 확인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 2곳 추가 확인
설사, 구토등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6-13 11:51

 
질병관리청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유증상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집단발생은 5월 충북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발생된 것으로 인지됐으며, 식품과 환자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 Salmonella Enteritidis)이 검출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회수조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신고된 집단발생 사례 중 해당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사례2건(세종시와 전북 부안군)을 발견했다. 그 외, 해당 제품이 납품된 시설에 대해 추가 유증상자 발생여부를 모니터링 중에 있다.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발생하며, 주로 덜 익힌 달걀, 가금류를 통한 전파가 많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가 75℃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달걀을 만진 후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빵류 섭취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해 추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품 회수조치 이후에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을 경우에는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만약 해당 제품을 섭취해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고,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이상인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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