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비엔씨, RSV 융합단백질 및 제조방법 특허 등록

단백질 구조 기반의 차세대 백신 항원 기술로 시장성 확보
호흡기 신시치아 바이러스 백신용 재조합 벡터와 대장균 이용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6-17 12:00


클립스비엔씨는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용 융합단백질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SV는 영유아에서 폐렴 및 모세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바이러스로, 전 세계 영유아의 약 90% 이상이 만 2세 이전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저하자, 고령층, 영·유아에게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함께 '트리플데믹' 현상을 일으키며 감염병 분야에서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립스비엔씨가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대장균(E. coli) 기반 생산 플랫폼을 활용해, 박테리오페리틴 단백질(Bacterioferritin)과 RSV 유래 F 돌연변이체 항원을 결합시킨 단백질 나노입자 형태의 백신 항원 제조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우수한 면역원성과 높은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RSV 예방용 백신 및 단클론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클립스비엔씨는 특히 프리퓨전(pre-fusion) 구조의 F 단백질 항원을 안정화된 나노입자 형태로 구현함으로써, 체내 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백신 효능의 지속성을 강화했다.

지준환 대표이사는 "글로벌 RSV 백신 시장은 화이자, GSK,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모더나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경쟁 중인 치열한 분야"라며 "클립스비엔씨의 특허 기술은 단백질 구조 기반 항원 설계와 경제적인 생산 공정의 결합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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