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오제약-산업약사회 "DDS 기술이 약물 효능 극대화"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 자리 가득 채워
삼오제약, SPI, Thermo Fisher, Nippon Fine Chemical 공동 주최
리포좀·LNP, 경구용 펩타이드, 구강붕해정 등 차세대 DDS 소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6-18 12:00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 세미나. 사진=조해진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신약개발에서 약물을 어떻게 체내에, 표적 특이적으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필수적이다. 관련 기술 개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세미나'가 18일 양재 엘타워 골드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삼오제약(대표 오성석), SPI, Thermo Fisher, Nippon Fine Chemical 공동주최,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 후원으로 개최됐다. 

제약사에 근무하는 산업약사들을 비롯해 신제품 개발 및 연구 관련 업무에 몸담고 있는 110여명이 세미나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김미경 삼오파마켐 사장은 환영사에서 "삼오제약·삼오파마켐이 올해로 42년이 됐다. 우리 회사는 원료의약품에 대한 소재 소개와 개발이 주된 비즈니스지만, 지난 40여년동안 항상 제약회사의 개발 연구 부문과 같이 새로운 소재, 제제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여러 차례 세미나를 개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회사에서 신제품 개발 관련 과제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항상 어떤 제품을 개발할 것인지 고민스럽고,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에 대한 목마름을 느낄 것"이라며 "오늘 준비한 강연을 통해 앞으로 신제품 개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삼오파마켐 사장. 사진=조해진 기자
이번 세미나는 ▲RNA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 리포좀/LNP ▲경구용 펩타이드 ▲구강붕해정 등 제약업계의 최신 신제형 개발 동향 및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을 소개하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지질 기반 약물전달기술의 새로운 가치와 솔루션(NFC) ▲약물 전달을 위한 경구용 분산 기술 플랫폼에 중점을 둔 SPI Pharma의 주요 제품(SPI) ▲펩타이드, 단백질 및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경구 전달 - 트렌드, 도전 및 기회(Thermo Fisher)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 기회, 트렌드 및 기회(Thermo Fisher) ▲획기적인 치료법 지정, 패스트트랙 승인 - CMC 개발, 트렌드 및 경험에 미치는 영향(Thermo Fisher) 등 총 5개의 주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오전 세션은 Nippon Fine Chemical(NFC)의 마사키 마츠모토, 아야노 요코우치가 '지질 기반 약물전달기술의 새로운 가치와 솔루션(Next-Gen Therapeutics: Lipid-Based DDS or New Value and Solutions)'을 주제로 발표했다. 

NFC는 인지질, 콜레스테롤 등 고순도 지질 원료의약품 생산과 함께, 리포좀 및 LNP 기반 나노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NFC의 '지질 기반 약물전달기술의 새로운 가치와 솔루션' 발표 현장. 사진=조해진 기자
발표에서는 ▲리포좀과 LNP(Lipid Nanoparticle)의 구조적 차이 및 적용 사례 ▲지질 조성에 따른 DDS 효율성 변화 ▲RNA 기반 의약품 전달 기술 등 최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에 활용된 LNP 기술과 항암제, 마취제 등에 적용되는 리포좀 제형 사례를 통해 상업화 가능성과 고도화된 제형 설계 전략이 강조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NFC는 고순도 인지질 제조에 필요한 효소반응 기반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CDMO 서비스를 통해 제약사의 원료 수급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DDS 기술이 약물 효능 극대화와 부작용 최소화,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 의지를 표명했다.
 

관련기사보기

삼오제약,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세미나' 개최

삼오제약,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세미나' 개최

신약 개발에 있어,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또한 새로운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제약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켜줄 최신 신제형 개발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삼오제약은 오는 6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B1 골드홀에서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DDS)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Nippon Fine Chemical(NFC), SPI Pharma, Thermo Fisher Scien

삼오제약, '복스조고주' 허가 기념 학술행사 성료

삼오제약, '복스조고주' 허가 기념 학술행사 성료

삼오제약은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골무형성증(Achondroplasia) 새로운 치료 전략을 소개하고 실제 진료 경험을 공유하는 좌담회 'Advancing Care in Achondroplasia: A Round Table Discussi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오제약에서 유전성 왜소증인 연골무형성증 최초의 치료제 '복스조고주(성분명: vosoritide)'의 국내 허가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소아내분비 및 정형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복스조고주는

산업약사회-약대협, 공직약사 알린 '명사특강 시즌3' 성료

산업약사회-약대협, 공직약사 알린 '명사특강 시즌3' 성료

'명사특강 :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3 - 2회'가 24일 토요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한국산업약사회 주최,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주관, 위드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명사특강에서는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과 정영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이 연사로 초청돼 공직 특강을 진행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개'를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역사, 역할, 체계에 대해 강연했다. 김상봉 국장은 식약처의 역할을 약품이 개발

한국산업약사회, 오는 16일 '의약품 마케팅 기본과정 ETC' 교육

한국산업약사회, 오는 16일 '의약품 마케팅 기본과정 ETC' 교육

한국산업약사회(KIPhA, 회장 오성석)는 오는 16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의약품 마케팅 기본과정 ETC'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약품 마케팅 관련 실무자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기본 개념부터 전략 수립, 메디컬 마케팅, 실행관리까지 ETC 마케팅의 기본 핵심 흐름을 하루 안에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마케팅 기본 개념의 이해(스마힐 고기현 대표) ▲제약 마케팅 전략 수립 프로세스(한국비엠에스 항암제대표사업부 김희정 대표) ▲제약 메디코마케팅 실무

산업약사회,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3' 개최

산업약사회,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3' 개최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협회장 조희수)가 주관하며, 위드팜이 후원하는 약대생 대상 명사 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3'(이하 3기)가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 이 특강은 2026년 1월까지 격월로 홀수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 총 6회 진행된다. 22일 진행되는 3기 첫 번째 특강은 박정관 DRX 솔루션 대표와 지정훈 한국스트라이커 상무가 강연을 맡는다. 주제는 '디지털-AI 시대, 약사에게 위기인가 기회인가?'와 '제약회사가 아

한국산업약사회 정기총회 "위원회 활성화 및 연수교육 이관 추진"

한국산업약사회 정기총회 "위원회 활성화 및 연수교육 이관 추진"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산업약사회가 위원회 활성화 및 연수교육사업 이관 등을 추진하며 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산업약사회는 13일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제적회원 216명 중 현장참석 16명, 온라인 참석 3명, 위임 98명으로 성원됐다. 오성석 한국산업약사회장(삼오제약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국산업약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돼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산업약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