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회 투여 HIV 예방제 '예즈투고' FDA 승인

3상 임상시험에서 99.9% 이상 예방효과 확인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6-19 10:01

美 길리어드 사이언스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 감염증 예방제 '예즈투고'(Yeztugo, lenacapavir)가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 

연 2회 접종하는 예즈투고는 3상 임상시험에서 99.9%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GSK도 마찬가지로 장기적 효과를 나타내는 예방제가 있지만 2개월에 1회 투여하는 등 접종빈도가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HIV에 감염된 환자 수는 지난 2023년 3만9000명으로 추정된다.

길리어드는 "예즈투고는 연 2회 주사로 끝나기 때문에 HIV 예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어 HIV 전멸이라는 목표가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길리어드가 출시하고 있는 정제타입의 예방제는 매일 섭취할 필요가 있다.

미국 제프리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예즈투고의 매출액이 올해 1억3500만~1억5000만달러, 2030년에는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길리어드는 미국 외 유럽연합(EU)과 호주, 브라질 등에서도 예즈투고에 대한 승인을 신청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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