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2030년까지 美에 500억 달러 투자

의약품 관세정책에 대응…연구·제조업무에 수만명 고용 창출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7-23 10:37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연구·제조업무 전반적으로 수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계획 발표는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의 중심에는 버지니아주에 계획 중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 원료약 제조시설이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로서는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 제조투자로 평가된다. 이 시설에서는 경구 GLP-1, '박스드로스타트', 경구 PCSK9 및 복합저분자제품을 포함한 체중감량 등 화합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 시설에서는 인공지능, 자동화,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저분자화합물, 펩타이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제조한다. 이번 투자는 2024년 11월에 발표된 35억 달러에 추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5년에 걸친 500억 달러의 폭넓은 투자계획에는 메릴랜드주 게이더스버그 연구개발시설의 확장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새로운 연구개발센터 설립이 포함된다. 제조확대계획에는 메릴랜드주 록빌과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세포요법시설, 인디애나주 마운트버논의 연속제조 확대, 텍사스주 코펠의 특수제조 확대가 포함된다.

이 투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2030년까지 총수익의 8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지원하는 것으로, 그 50%는 미국시장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은 총수익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미국에서 19개 연구개발·제조·상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