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역대급 영업 실적 휴젤…하반기도 '맑음'

휴젤, 올해 2분기 최고 분기 영업이익률 경신 
3Q도 톡신 美 수출 확대·브라질 신규 선적 이어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8-07 10:32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휴젤이 올해 하반기에도 톡신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 추가 선적에 이어 올해 3분기부턴 브라질 신규 선적이 더해지며 톡신 매출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7일 키움증권 신민수 연구원은 휴젤 기업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휴젤은 올해 2분기 경쟁 심화로 내수는 부진했으나 주요 수출 지역 성장세가 유지되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률(51.4%)을 경신했다.

이는 휴젤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 50.8%에 달하는 수준이다. 당시 회사는 미국 초도 물량 선적이 진행돼 높은 판가 제품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신 연구원은 3공장 가동에 따른 제조 공정 효율화, 줄어든 법무 관련 지급수수료 규모 덕에 영업 실적이 더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거란 분석.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와 미국 현지 파트너인 베네브(BENEV)는 지난해 3년 간 총 9497만5000달러(약 1400억원) 규모 최소구매수량 이상 '레티보'를 구매하는 공급 약정을 체결하면서다. 이에 따라 베메브는 매년 최소 3166만달러(한화 약 465억원)를 의무 매입하게 된다.

여기에 올해 3분기부터 브라질 신규 수출이 예정되면서 톡신 매출을 끌어올릴 거라 전망했다. 

라틴아메리카 전체 톡신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약 6000억원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7%씩 성장이 전망된다. 그중 브라질은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며, 라틴아메리카 내 단일국 중 최대 시장이자 글로벌 톡신 시장 규모 3위에 해당한다.

화장품 사업 매출 성장 추이 역시 긍정적으로 봤다. 휴젤 2분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4.4%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회사 성장을 견인할 거라 봤다. 

신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이 여러 유통 판로를 확보하며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며 "특히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 홍콩 매닝스 등 여러 유통 채널들을 확장한 효과들이 발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휴젤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2.9% 성장한 5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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