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파자, 3개 적응증 급여 기준 설정…"마지막까지 적극 협의"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9-04 17:58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올라파립)'가 지난 3일 열린 제7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3개의 적응증 모두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 

3개 적응증은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의 치료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에서 아비라테론 및 프레드니솔론과의 병용요법 (BRCA 변이)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으로 베바시주맙과 병용요법 등이다.

이에 대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린파자는 전립선암과 난소암 모두에서 환자 생존 연장을 입증한 혁신적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파자는 전립선암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아비라테론 병용 시 질병 진행·사망 위험을 34% 감소시키고, rPFS 중앙값을 24.8개월까지 연장했다. 특히 BRCA 변이 환자군에서는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77%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PROfound 연구에서는 BRCA 변이 mCRPC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사용해 엔잘루타미드·아비라테론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8%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난소암에서는 PAOLA-1 연구를 통해 HRD 양성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서 베바시주맙과의 병용 시 사망 위험을 38% 낮추고, 무진행 생존기간에서도 질병 진행·사망 위험을 59% 줄이며 전체 생존 개선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장기 생존에 기여하는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이번 암질환심의위원회 결정으로 전립선암 및 난소암 환자분들의 약제 접근성 향상에 한걸음 다가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린파자의 조속한 보험급여까지 보건 당국과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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