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 AI 모델링 활용 늘리려면, 규제당국 뒷받침 있어야"

GBC서 제약바이오업계 인공지능 모델링 활용 동향 살펴
AI로 얻은 긍정적 결과 있지만, 과제로 남은 부분 존재
규제당국, 목적에 맞는 평가 도구 마련 등 지원 필요
국가적 뒷받침 있어야 파마코매트릭스서 AI 활용↑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9-04 12:15

이소진 에임스바이오사이언스 수석연구원. 사진=문근영 기자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활용하기 위해 규제당국 역할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데이터 표준화, 가이드라인 마련, AI 플랫폼 구축 등 과정에 지원이 필요해서다.

이소진 에임스바이오사이언스 수석연구원은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 참석해 'AI 기반 모델링·시뮬레이션: 제약 산업의 모델링 동향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이소진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AI 모델링 등을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업계에서 인공지능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게 많다면서도 아직 과제로 남아있는 부분도 없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 획득, 데이터 큐레이션(Curation), 데이터 표준화 등 측면에서 규제장벽으로 작용하는 게 있다"며 "규제당국이 업계와 협업하면서 목적에 맞는 평가 도구를 만들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모델링을 활용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신뢰받는 접근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규제과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국가 단위에서 가장 중요한 게 결국 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이라며, 규제당국이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부문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개별 목적에 맞는 규제당국 뒷받침이 있어야 파마코매트릭스(Pharmacometrics)에서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코매트릭스는 질병과 약리학에 쓰이는 모델링을 연구하는 분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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