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상반기 최대 매출 경신…안과 제품 주도

상반기 865억·2분기 450억…반기·분기 최대 매출 기록
최근 2년간 매출 경신, 하반기 실적 따라 3년 연속 도전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9-09 11:59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제약품이 상반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안과 제품이 성장을 주도하면서다.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가 3년 연속 매출 경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상반기 매출 865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매출이 두 번째로 높았던 지난해 상반기 매출 752억원보다 15.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41억원 대비 42.43%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두 번째로 높았던 지난해 4분기 416억원 대비 8.14%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 대비 413.1% 증가했다.

회사가 상반기 매출과 분기 매출을 경신한 데에는 안과 제품 역할이 컸다.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주요 제품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회사가 경쟁력을 가진 안과 제품이 실적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영업 마케팅 측면에서 역량을 발휘해 전반적으로 매출이 성장했다"면서 "큐알론, 레바아이 등 회사가 경쟁력을 보유한 안과 제품에서 매출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성장을 주도한 건 신규 도입 제품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덴젤트'다. 지난해 4월 셀트리온제약과 코프로모션을 체결, 하반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제품이다. 1분기 12억원에 이어 2분기엔 100.58% 성장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36억원으로, 제품 매출 비중 4번째로 올라섰다.

회사가 개발한 안구건조증 각결막 상피 장애 개선 치료제 '레바아이'도 올해 처음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21억원으로 비중이 높진 않지만, 1분기 9억원에서 2분기 13억원으로 49.1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 가운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각결막상피장해 치료 및 건성안 치료제 '큐알론' 역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억원보다 3.97% 증가했다.

안과 제품 외에는 뇌혈관질환 및 인지기능 개선 치료제 '콜렌시나'가 상반기 매출 5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전년 동기 36억원 대비 54.03% 성장한 수치다.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개선 치료제 '에제로바'도 매출 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원 대비 46.96%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회사는 3년 연속 매출 경신에 도전하게 된다. 2021년 매출 1197억원을 기록한 이후로 외형 회복을 이어온 회사는 2023년 1354억원에 이어 지난해 1565억원까지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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