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기면증 치료물질 '오베포렉스톤' 1차 평가항목 달성

모든 평가항목서 개선효과…95% 이상이 장기지속투여시험으로 이행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9-09 09:13

'세계수면학회 2025 학술대회'서 3상 임상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의 기면증 치료물질인 '오베포렉스톤'(oveporexton, TAK-861)이 3상 임상시험의 1차 및 2차 평가항목에서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케다는 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수면학회 2025 학술대회(World Sleep Congress 2025)에서 2건의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FirstLight 시험과 RadiantLight 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주력제품으로서 기면증 타입1에 대한 1차 치료제 가능성이 있으며 전세계 매출액이 20억~3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시험의 1차 평가항목은 각성의 표준지표인 각성유지검사(MWT)에서 측정한 낮동안 과도한 졸음(EDS) 개선, 주요 2차 평가항목은 앱워스 졸음척도(ESS)로 평가한 EDS, 1주 동안 탈력발작 발현율 개선이다. 12주 투여 시점에 1차 평가항목을 포함한 14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통계학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대조시험을 완료한 환자의 95% 이상이 장기지속투여시험으로 이행하고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작용은 불면, 요의절박 및 빈뇨로 대부분 경증~중등도였다.

다케다는 연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승인을 신청하고 향후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차기 주력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케다는 기면증 타입2와 특발성 수면과다증을 대상으로 한 'TAK-360'도 2상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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