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로 검찰 통보

연결대상 아닌 종속회사 포함해 당기순이익·자본 과대계상
증선위, 공동대표 등 3인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의결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9-11 11:52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일양약품이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 적발로 검찰에 통보됐다. 공동 대표이사와 담당임원에 대한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조치도 이뤄졌다.

11일 일양약품은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가 확인돼 공동 대표이사와 담당임원이 검찰에 통보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선물위원회 조사 결과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아닌 회사를 포함해 연결당기순이익과 연결자기자본을 과대계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연결대상 범위 확대 규모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연 574억~1699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감사인에게 위조 서류를 제출하는 등 정상적인 외부감사도 방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선위는 이에 대한 조치로 공동 대표이사 2인과 담당임원에 대해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을 의결하고 검찰에 통보했다.

회사 관계자 3인과 회사에 대해서는 과징금도 부과된다.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3년 간 감사인 지정 조치도 의결했다.

일양약품은 매매거래정지 상태로, 내달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여부 결정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여부가 결정된다. 심의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되며, 제외되면 해제될 예정이다.

일양약품은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 내부감사장치를 강화해 추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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