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에탈라네투그' FDA 패스트트랙 지정

MTBR 타우 표적으로 한 항타우 항체…2/3상 임상시험 중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9-18 09:39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에자이는 17일 항MTBR 타우 항체 '에탈라네투그'(etalanetug, 개발코드:E2814)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알츠하이머 등 미충족 수요가 큰 심각한 질환이나 생명에 관여하는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촉진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제도로, FDA와 보다 많은 협의의 장을 가질 수 있다.

에탈라네투그는 뇌내 타우병리를 확산하는 타우전파종인 MTBR(Microtubule binding region)을 포함하는 특정 타우종(MTBR 타우)을 표적으로 하는 항타우 항체로, 에자이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우성 유전 알츠하이머(DIA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3상 임상시험에서는 뇌척수액 속 MTBR 타우종에 대한 에탈라네투그의 표적결합을 확인하는 동시에 뇌내 타우병리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인 뇌척수액 속 MTBR-tau243의 감소, 타우 PET의 증가억제 혹은 감소경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DIAD 환자의 뇌 속에서 에탈라네투그의 투여가 타우전파를 억제하고 타우응집체의 축적 증가를 억제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에탈라네투그는 표준치료인 '레켐비'와의 병용으로 DIAD에 대한 2/3상 임상시험과 산발성 조기 알츠하이머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이 각각 진행 중이다.

아밀로이드-베타에 이어 타우에 대해서도 치료옵션이 제공될 수 있다면 알츠하이머 치료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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