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 오는 25일 국내 공급…노보 "조속한 급여 승인 목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9-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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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이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오젬픽(세마글루티드)'을 국내에 우선 공급한다. 

오젬픽은 GLP-1RA 제제 중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강력한 혈당 조절 효과는 물론, 심혈관계·신장 질환 관련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입증해 적응증을 허가 받은 유일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국내외 주요 진료지침에서 2형 당뇨병 환자에 1차 및 2차 치료 옵션으로 우선 권고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 측은 "오젬픽은 국내 허가 이후 2형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혁신적인 GLP-1RA 치료 옵션"이라며 "국내 2형 당뇨병 치료의 미충족 수요 해소 차원에서 의료진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환자가 충분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급여 전 국내에 우선 공급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2형 당뇨병 환자 및 의료진에게 하루빨리 오젬픽을 공급하려는 당사의 강한 의지와 환자 중심 노력의 결과"라며 "공급개시와 동시에 환자 치료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오젬픽의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 승인을 목표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젬픽은 'SUSTAIN 1-5, 7' 총 6개의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위약', '인슐린',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엑세딘-4 기반 GLP-1RA인 '엑세나타이드 ER' 그리고 현재 국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는 GLP-1RA인 '둘라글루타이드'에 이르기까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당뇨병 치료 약물 대비 강력한 혈당 강하 및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인슐린 대비 혈당 강하 효과는 우수하면서 저혈당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USTAIN 9' 임상 3상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경구제형 당뇨병 치료 약물인 SGLT-2 억제제 치료 이후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추가적인 혈당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처럼 단순한 혈당 조절 효과에 그치지 않고, 심혈관계·신장 질환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임상적 혜택을 입증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SUSTAIN 6' 임상 3상에서 심혈관계 고위험군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관련 사건(MACE) 발생 위험을 26% 감소시켰다. 

'FLOW' 임상 3상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만성신장병(CKD)을 동반한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신장 질환 관련 복합 평가지표 발생 위험을 24%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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