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경추척수병증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SCI논문 게재

다분절 경추척수병증 치료 및 수술결과·후유증 감축방안 발표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9-23 09:58

세란병원은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제 1저자, 사진)이 SCI 국제학술지(JNS SPINE: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5월호에 '경추척수병증의 치료를 위한 양방향척추내시경 다분절 감압수술'을 주제로 임상연구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경추척수병증은 척수신경의 회복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신경관을 크고 넓게 감압하고, 추가적인 신경손상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전)후방고정 및 유합수술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기존 수술 방법은 신경관 감압 및 안정에는 효과적이지만 피부절개가 크고 근육의 박리에 따른 근육 손상 및 소실을 유발해 수술 후 근육 소실에 따른 거북목변형 및 목통증이 악화되는 큰 단점이 있다. 또한, 긴 수술 부위 상처는 미용적인 문제가 있어 환자들의 고민거리였다. 

척추내시경수술이 발전하며 경추협착증 치료에 척추내시경수술이 적용되었고, 최근에는 척수손상이 동반된 경추척수병증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최소의 절개를 통해 목 근육을 보존하며, 신경관 감압도 성공적이었다.

김지연 센터장은 이에 대한 척추내시경 최신 수술 기법을 SCI 논문(Acta Neurochirurgica, 2021)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수술 기법을 이용해 다분절 경추척수병증을 치료했고, 수술 결과 및 후유증 등에 대해 의미 있는 결과를 이번 논문에 발표했다. 

척추내시경을 통한 경추 척추관 감압수술은 매우 최소침습적이며 치료 분절을 자유롭게 결정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환자의 질환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으며, 치료 범위와 방법의 차이에 따라 조기 증상 재발 등의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요추(허리) 신경다발과는 다른 경추 척수신경의 특징에 따른 것으로, 수술 방법과 감압 분절의 결정에 매우 신중해야 후유증 없는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지연 센터장은 이번 논문에 다발성 경추척수병증의 내시경 감압수술을 진행할 때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김지연 센터장은 내시경 척추관 감압수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내시경 경추 후궁성형술을 고안하고 활발히 후궁성형술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연 센터장은 "대부분의 척추 전문의는 감압수술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다분절 감압수술의 후유증을 줄이고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분절 경추척수병증의 수술에서 적절한 신경관 감압과 수술 후 관리가 신경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감압 분절관 수술 방법의 선택은 환자에게 잔존 증상과 재수술이라는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며 "척추 전문의는 척추내시경수술은 만능이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질환의 특성을 배우고 연구해 좋은 수술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하고 강조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