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미글로' 3제 복합제 개발 추가 연구 시동

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추가 임상 1상  
제미다파 이어 추가 3제 치료옵션 제공 전망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9-25 11:36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LG화학이 자사 당뇨치료제 '제미글로(제미글립틴)' 3제 복합제 개발을 위한 추가 연구에 나섰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제미다파메트(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3제 복합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건강한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공복 상태에서 3제 복합제(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50/10/1000mg 단독투여와 제미글로50mg+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10/1000mg 병용투여 간 약동학 및 안전성·내약성을 비교 평가한다. 수행기관은 전북대학교병원이 맡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1월 관련 임상 2건을 승인받고,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에서 78명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에서 2012년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DPP-4 억제제 계열인 제미글립틴 성분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을 개선하기 위한 식사 및 운동 요법 보조제로 쓰이고 있다. 

이어 회사는 제미글로 복합제인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지난해 역대 누적 판매액(제미글로 패밀리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제미다파메트가 제미글로 라인업에 추가된다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미글로가 국내 DPP-4 억제제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지위를 보이고 있고, 2023년 4월 정부가 DPP-4 억제제와 SGLT-2억제제, 메트로프민이 포함된 3제 병용급여 기준을 완화하면서 관련 3제 복합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서다. 

한편 제미글로와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인 제미다파는 2021년 ‘SOLUTION’ 임상을 통해 강력한 혈당 조절 기능을 입증했다.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을 함께 복용하던 환자 315명을 대상으로, 제미글로 또는 위약을 24주간 추가 투약한 후 당화혈색소(HbA1c) 등을 비교한 결과, 제미글로 투여군의 혈당 감소 효능이 위약군 대비 우월했다.

당화혈색소 수치 7.0% 도달률은 제미글로군이 60.56%로 위약군(17.53%) 대비 높았으며,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 6.5% 도달률도 제미글로군(22.02%)이 위약군(2.43%)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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