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필수약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 구성…국정과제 이행

정부, 제약분야 협회, 필수약 주문생산·유통 업체 등 참여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9-26 14:4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김영림)와 국정과제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지원'을 이행하기 위해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개시하는 간담회를 26일 개최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국정과제엔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국가필수의약품·의료기기 공급 안정화 및 지원, 국산 원료 의약품 인센티브 확대를 포함하는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이 담겼다.

식약처는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에 정부를 비롯해 제약분야 협회 및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유통 참여(희망)업체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네트워크가 필수의약품 제조가 개시되는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공급망 단계를 포괄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주문생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상 선정 및 행정적·기술적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제약사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선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 현황과 향후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공유했으며, 업계는 주문생산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주문생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사항을 건의했다.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은 공급이 중단됐거나 중단될 우려가 있는 품목 가운데 국내 생산을 통한 안정적 공급이 필요한 경우 민간제약사의 생산역량을 활용해 국가필수의약품 생산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을 가리킨다.

해당 사업은 제약사가 허가 품목을 생산하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구매·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식약처는 6개 제약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7개 국가필수의약품 생산을 지원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국가필수의약품의 국내 생산체계를 확고히 하도록 노력하며, 이를 통해 의료현장 및 환자분들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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