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1일 코스피 상장…CNS 신약·CDMO 글로벌 행보 본격화

수요예측·청약 흥행…69.6% 의무보유·17조 증거금으로 투자자 신뢰 입증
상장 계기 R&D·생산설비 확충·주주가치 제고 3대 축 강화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10-01 10:01

명인제약이 1일 코스피 시장에 공식 상장했다. 사진=최인환 기자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 명인제약(대표이사 이행명)이 1일 코스피 시장에 공식 상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CNS 치료제 시장과 펠렛 기반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고령화와 정신질환 환자 증가에 따라 CNS 신약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복용 편의성을 높인 펠렛 제형은 글로벌 제약사가 주목하는 차세대 제형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이행명 대표이사는 "오늘 코스피 상장은 명인제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CNS 시장에서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입증하는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펠렛 기반 CDMO 사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켜 세계적인 CNS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사진=최인환 기자
IPO로 조달한 자금은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Evenamide)' 연구개발 ▲팔탄1공장·발안2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돼 명인제약의 제형 기술과 결합,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위탁생산(CDMO) 경쟁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또한 명인제약은 장학재단 설립, 퇴장방지의약품 생산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전통을 이어가면서, 업계 상위 수준의 배당 성향 유지·ESG 경영 확대 등 주주환원과 소통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명인제약이 1일 코스피 시장에 공식 상장했다. 사진=최인환 기자
이번 IPO는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코스피 상장 사례로, 수요예측부터 청약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총 2028개 기관이 참여해 약 9억1434만주의 신청을 받으며 경쟁률을 높였고,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해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약 17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리며 뜨거운 투자 열기를 입증했다.

이에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높은 이익률, 그리고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일반 투자자분들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청약 결과는 명인제약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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