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바이오의약사업 美 다나허에 매각

매각액 약 214억달러 규모…재무환경 개선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9-02-26 10:39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5일 바이오의약사업을 미국 의료장비업체인 다나허에 214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GE는 전력사업 등에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재무환경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GE의 바이오의약사업은 헬스케어부문의 일부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검사기기, 소모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약 30억달러에 달하면서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바이오의약품 매각 후 헬스케어부문 매출액은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170억달러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다나허는 주력 산업기계 외 식품, 의약품 등 라이프사이언스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E의 바이오의약사업을 인수함에 따라 의료분야 업무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E는 과거에 손댄 금융사업 손실에 이어 지난해 7~9월 주력 전력사업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따라서 지난해 12월에 디지털부문 소프트웨어회사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전력부문에서도 1만명의 감원에 착수했다. 이달 들어서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예정돼 있던 본사빌딩 건설계획도 철회했다. 전력부문도 일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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