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코비원의 전략 변경, 접종률 낮은 국내 보다 '글로벌 공략'

SK바사, 백신 수요 급감에 초도 물량 이후 추가 완제 생산 중단 
한국바이오협회 "후발 기업들 백신개발 추진력 저하 및 백신 주권 지연 우려"

김선 기자 (sun@medipana.com)2022-11-23 11:54

[메디파나뉴스=김선 기자]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면서,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보다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현재 당사의 '스카이코비원'은 낮은 접종률로 인해 초도물량 이후 추가 완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고,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 및 공급 재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29일 스카이코비원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정부와의 선구매 계약에 따라 2022년 9월에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이후 백신은 원액과 완제로 구분하여 생산했고, 원액 생산 후 시장 수요에 따라 완제로 생산하여 공급했다.

이번 추가 완제 생산 중단은 확진자 감소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당초 오리지널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발된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수요 급감에 의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접종률이 감소한 국내 보다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해외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후발 기업들의 백신개발 추진력 저하 및 백신 주권 확보를 지연시킨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날 브리프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중단이 국내 바이오산업계에 가져올 더 큰 여파는 후발 기업들의 백신개발 추진력 저하 및 이로 인한 백신 주권 지연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후발기업으로 향후 백신 개발 성공시에도 사업적(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국내 기업들의 백신 개발 의욕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향후 또다른 팬데믹에 대한 국내 대응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대안으로 경제성이 낮은 보건안보와 직결되는 분야는 지원 및 구매에 있어 정부차원의 혁신적인 지원방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 발생시 GC녹십자가 신속히 백신 생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200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백신 생산기반사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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