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체절 형성과정 iPS세포로 재현

사람 형성과정 및 유전자변이 의한 선천성질환 병태 규명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2-12-22 10:36

日 교토대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사람의 수정란이 분열한 배아로부터 골격과 근육으로 성장하는 체절이 형성되는 과정을 사람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교토대 인간생물학고등연구거점(ASHBi) 연구팀은 사람의 형성과정 및 유전자변이에 의한 선천성질환의 병태를 규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기대하고, 영국 학술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체절이 생기는 과정은 그동안 쥐 등으로 재현이 제한돼 왔다. 사람에서는 생체 내 연구가 기술 및 논리적 제약으로 어렵기 때문에 시험관 속에서 재현가능한 모델 확립이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iPS세포로 만든 중배엽세포를 이용해 체절을 형성하는 모델을 제작했다. 4~6시간마다 잘록한 부분이 생겨 체절이 형성되는 모습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유전자 발현패턴 등이 유사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체절형성기에 생기는 이상은 선천적 척추측만증 등으로 이어지는데, 선천성 척추질환 환자로부터 제작한 iPS세포 유래 모델에서도 같은 유전자이상을 재현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사람이 형성되는 메커니즘과 그 과정의 유전자이상 메커니즘을 시험관 연구를 통해 조사할 수 있도록 재현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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