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콜라겐 생성 PLLA '올리디아'로 국내 시장 공략"

싱클레어 코리아-피알피 사이언스, 올리디아 국내 총판 계약 체결 
올리디아, PLLA 강자 스컬트라와 동등성 입증 국산 기술 콜라겐 촉진제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8-07 11:58

피알피 사이언스 신문석 대표(사진 왼쪽)와 싱클레어 코리아 문지선 대표가 PLLA 콜라겐 촉진제 올리디아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 기업 싱클레어의 한국 법인인 싱클레어 코리아가 폴리엘락틱산(Poly L lactic acid, PLLA) 콜라겐 촉진제 '올리디아(Olidia)'를 통해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싱클레어 코리아 문지선 대표와 PLLA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피알피(PRP) 사이언스 신문석 대표는 최근 서울 송파구 싱클레어 본사에서 PLLA 콜라겐 촉진제 올리디아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피알피 사이언스는 올리디아 제조를 담당하고, 싱클레어 코리아는 국내 1500여곳 의료기관에 올리디아 유통을 담당한다. 

올리디아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4~6주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 주름이 개선되는 국내 자체 기술로 만든 PLLA 콜라겐 촉진제다.  전체 성분 중 80%가 균일한 입자로 이뤄져 있어 일정한 볼륨감 유지가 잘 되고 주입감이 탁월하다는 게 특징. 

올리디아는 주사용수와 현탁 시간이 30분 정도로 빨라 당일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올리디아는 식약처에서 조직수복용재료로 4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으며, 2021년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이에 대해 피알피 사이언스 신문석 대표는 "향후 에스테틱 시장은 자가 콜라겐을 촉진시키는 PLLA 콜라겐 촉진제가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대체할 것"이라며 "PLLA 콜라겐 촉진제는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2년이라는 긴 유지기간을 보이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이자 의학 박사인 신 대표는 2011년 피알피 사이언스를 설립했다. HA 필러의 한계를 극복할 고분자 PLLA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이유에서다.
그 해 그가 인상 깊게 본 '필러의 과거에서 미래로'라는 제하의 논문도 신 대표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됐다. '향후 필러 패러다임은 안전성과 자가 콜라겐 촉진 유무로 넘어갈 것'이란 논문 결론이 그가 가진 견해와 일맥상통하면서다. 

그는 "2015년 피알피 사이언스 공장 설립을 한 뒤 임상시험을 거쳐 2021년 7월 올리디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면서 "올리디아 개발에서 상용화 기간까지만 해도 약 8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러한 긴 개발 기간 덕분일까. 싱클레어 코리아 문지선 대표도 올리디아는 스컬트라와 견주어 봐도 제품 동등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그도 그럴 것이 올리디아는 스컬트라와 직접 비교한 헤드 투 헤드 임상을 통해 제품 동등성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피알피사이언스는 2018년부터 부산대병원과 계명대병원 등에서 시험대상자 109명을 대상으로 올리디아와 스컬트라를 무작위 배정한 임상시험을 2년간 진행했다. 그 결과 올리디아는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스컬트라와 동등함을 입증했다. 

문 대표는 "그간 히알루론산 필러가 강세였지만, 최신 트렌드는 외부 물질보다 본인 자가 콜라겐으로 피부를 채우는 PLLA 콜라겐 촉진제 가 강세"라며 "HA 필러가 제공하지 못하는 피부톤, 질감, 피부 표면 개선 등을 PLLA 콜라겐 촉진제가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리디아는 이미 유럽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고, 스컬트라와의 비교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유효성과 안전성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런 만큼 양 사는 스컬트라가 장악한 국내 콜라겐 촉진제 시장에서 올리디아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의료진이 부작용 없이 올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금도 매월 교육을 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키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월별, 분기별, 연간별 트레이닝 계획을 짜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