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수혈 EDGC, 진단 기술·항암제 '광폭 행보'

액체생검 암검진 기술 '온코캐치'…캔서엑스 합류
EC-352H·EC-374H, 림프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용도 특허 출원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8-23 11:55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이어, 미국 캔서엑스 멤버 합류, 림프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EDGC는 2013년 이원의료재단과 DIAGNOMICS사가 함께 인천 송도 경제 자유구역에 설립한 한미합작법인으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학·맞춤의학 솔루션 (Clinic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EDGC는 코로나19 관련 특수로 매출 943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지난 19일 미국 진출 관련비용과 R&D개발 등을 목표로 한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10일로서 주당 1208원에 신주 7400만주가 발행되고, 총 893억9200만원 중 운영자금에 528억9200만원, 채무상환자금에 365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2일 EDGC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설립한 '캔서엑스(CancerX)'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현재 캔서엑스에는 미국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참여 중이며,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포함돼있다. 또한, 이번 EDGC를 포함한 젠큐릭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루닛 등의 국내기업도 연이은 참가 소식을 알리고 있다.

EDGC 측에 따르면 이번 캔서엑스 합류는 액체생검 암검진 기술인 ‘온코캐치’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며, 협약 협의 시점부터 관련 기업들이 ‘온코캐치’ 기술 및 협력 문의를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EDGC 대표이사는 "이번 캔서엑스 멤버 합류는 온코캐치의 기술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북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온코캐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K바이오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23일 EDGC는 지난 4일 항암 후보물질 'EC-352H'와 'EC-374H'의 림프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용도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EDGC 측은 이번 특허 출원은 EDGC의 바이오 마커 탐색 기술로 발굴한 항암 후보물질 'EC-352H'와 'EC-374H' 림프암 억제 효능을 확인한 용도 특허로, 해당 항암 후보물질은 정상 세포 독성은 최소화하고, 림프암 세포의 증식은 억제해 림프암 종양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EC-352H와 EC-374H는 전립선암에서도 지난 2018년 미국과 국내 물질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EDGC는 두 후보물질의 용도 특허 출원을 통한 효능을 증명해 연구 방향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정 EDGC 신약개발연구소 소장은 "EDGC 신약개발연구소는 자체 연구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DGC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EC-352H와 EC-374H의 림프암 효능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며, 미국 클리아랩(CLIA LAB)의 인수를 통해 정부 및 민간 기업들과의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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