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시장 이끄는 대원제약,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개발 가속

DW5121 임상3상 시험 승인…1상 승인 후 1년만에 일보 전진
'코대원에스'로 진해거담제 시장 1위 등극…추가 성장동력 지속 발굴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2-01 11:5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코대원으로 진해거담제 시장 1위에 오른 대원제약이 새로운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월 30일 대원제약에 DW512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DW51211 및 DW51212와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5121는 지난해 11월 안전성과 약물상호작용, 약동학적 특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는데, 이로부터 1년만에 임상3상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대원제약의 DW5121 개발이 주목되는 점은 최근 감기약 시장에서 대원제약이 '코대원에스'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일 일궈냈기 때문이다.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함께 진해거담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372억 원의 매출실적을 일궈냈고, 올해에는 470억 원 가량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원외처방실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이후 시장 1위에 올랐으나 연간 실적에서는 안국약품 시네츄라에 뒤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무리 없이 시장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코대원에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응증 확대를 추진, 올해 8월 말부터 상기도 관련 적응증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코대원에스를 전반적인 호흡기 증상에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처럼 대원제약은 코대원에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폭 넓은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DW5121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면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계속해서 발굴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대원제약이 DW5121의 개발을 완료해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기존 코대원에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것은 물론 감기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보기

"코대원을 매출 1000억 원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코대원을 매출 1000억 원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진해거담제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격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후 진해거담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올해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아데노, 리노 바이러스 등의 유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10월부터는 인플루엔자까지 더해져 진해거담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진해거담제 시장은 유한양행 '코푸'와 안국약품 '시네츄라', 대원제약 '코대원포르테' 및 '코대원에스' 4개 품목이 시장을 이끌어왔다. 이 가운데 코대원에스는 지난 2020년 기존

진해거담제 1위 '코대원에스' 경쟁자 도전 방어 나섰다

진해거담제 1위 '코대원에스' 경쟁자 도전 방어 나섰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원제약이 진해거담제 시장 1위가 유력시되고 있는 '코대원에스시럽'의 시장 방어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지난 24일자로 코대원에스시럽에 적용되는 '호흡기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가 등재됐다. 이 특허의 존속기간은 2038년 10월 19일 만료될 예정으로, 대원제약은 앞으로 15년간 코대원에스의 권리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에 더해 대원제약은 지난 8월 이번에 등재한 특허를 분할 출원해 향후 특허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 특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