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움직이는 제약·바이오주 외인 투심, 1월 투자규모 확대

외인지분 전체 시총 24조234억 원·20.5%↑…업종 흐름과 차이
셀트리온·HLB 40% 이상 확대…감소 종목 더 많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2-06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1월 코스피 의약품업종과 코스닥 제약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이는 대형 종목에 대한 투자 규모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1월 31일 코스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우선주 제외)의 외국인 보유지분 시가총액은 18조9309억 원으로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15조2554억 원 대비 2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업종도 119개 종목의 외인 지분 시가총액이 4조6741억 원에서 5조925억 원으로 9.0% 증가했다. 두 업종의 합산 시가총액은 19조9296억 원에서 24조234억 원으로 20.5% 확대됐다.

1월 의약품업종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이 10.4% 증가했고, 제약업종은 1.0% 감소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흐름보다 더 공격적인 투자를 보였던 셈이다.

단, 의약품업종의 경우 업종 전체 흐름과 유사하게 47개 종목 중 14개 종목에서만 외인지분 시가총액의 증가가 확인됐고, 제약업종도 31개 종목만 증가해 일부 대형 종목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셀트리온 40%대 성장…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격차 벌려

의약품업종에서는 외인지분 시총 규모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만 강세를 보였다. 특히 셀트리온은 12월 28일 6조492억 원에서 1월 31일 8조9248억 원으로 47.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6조6910억 원으로 18.9% 증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격차가 커졌다.

이 두 종목을 제외하면 외인시총 규모 1000억 원 이상 종목 중 규모가 확대된 종목은 없었다. 유한양행이 9.0% 감소한 9372억 원, 한미약품이 6.3% 감소한 6807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7.6% 감소한 2994억 원, 녹십자는 12.9% 감소한 2268억 원, 종근당이 8.4% 감소한 1788억 원, 대웅제약이 7.8% 감소한 1263억 원, 동아에스티는 2.1% 감소한 1190억 원, 한올바이오파마가 22.0% 감소한 1176억 원이었다.

1000억 원 미만 종목 중 증가폭이 큰 종목으로는 삼일제약이 28억 원에서 71억 원으로 149.5%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으며, 11억 원에서 26억 원으로 134.0% 증가한 국제약품이 뒤를 이으며 세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부광약품이 24.2% 증가한 243억 원, 동화약품은 18.7% 증가한 155억 원, 바이오노트가 18.6% 증가한 15억 원, 팜젠사이언스는 16.8% 증가한 27억 원, 대웅이 15.0% 증가한 740억 원, 명문제약이 12.8% 증가한 6억6600만 원, 보령이 10.1% 증가한 641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여기에 일성신약이 7.7% 증가한 29억 원, 종근당홀딩스가 2.0% 증가한 134억 원, 파미셀이 0.8% 증가한 224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대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12월 28일 58억 원에서 1월 31일 30억 원으로 47.3%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일동홀딩스가 32.6% 감소한 10억 원, 경보제약은 27.0% 감소한 23억 원, 이연제약이 23.5% 감소한 19억 원, 일동제약이 19.0% 감소한 224억 원, 종근당바이오는 17.5% 감소한 17억 원, 삼진제약이 15.6% 감소한 56억 원, 현대약품은 14.8% 감소한 24억 원, JW생명과학이 12.6% 감소한 63억 원, 진원생명과학은 12.5% 감소한 210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밖에 유유제약 -9.75, 동성제약 -9.1%, JW중외제약 -8.0%, 일양약품 -7.9%, 삼성제약 -7.5%, 유나이티드제약 -6.5%, 신풍제약 -5.1%, 제일약품 -4.9%, 광동제약 -4.5%, 영진약품 -4.2%, 대원제약 -3.7%, 환인제약 -2.1%, 한독 -0.4% 등으로 조사됐다.

◆HLB·HLB 생명과학 '초강세'…상위 종목 대부분 증가

제약업종의 경우 HLB에 대한 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여기에 HLB생명과학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1000억 원 이상 상위 종목 대부분이 증가세를 보였다.

HLB의 외국인지분 시가총액은 12월 28일 1조1161억 원에서 1월 31일 1조6281억 원으로 45.9%나 증가했다. HLB의 주가 상승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이 기간 동안 HLB의 주가는 5만700원에서 6만7800원으로 33.7% 증가했다.

이어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휴젤이 2.5% 증가한 1조929억 원을 기록, 투자 규모가 확대되기는 했지만 HLB와의 격차는 더욱 큰 폭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셀트리온제약은 3.1% 증가한 3189억 원, 씨젠이 8.9% 증가한 1542억 원, 파마리서치가 15.2% 감소한 1450억 원, HLB생명과학이 65.8% 증가한 1324억 원, 동국제약이 11.0% 증가한 1256억 원, 메디톡스가 15.1% 감소한 1140억 원이었다. HLB생명과학의 경우 HLB와 함께 1000억 원 이상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00억 원 미만 종목을 살펴보면 애니젠이 231.6% 증가한 30억 원, 신신제약이 183.8% 증가한 11억 원, 위더스제약이 179.5% 증가한 10억 원, 녹십자엠에스가 176.3% 증가한 5억3100만 원으로 세 자릿수 증가했다.

녹십자웰빙이 48.0% 증가한 29억 원, 하이텍팜이 38.5% 증가한 396억 원, 고려제약이 33.9% 증가한 14억 원, 코오롱티슈진은 33.8% 증가한 343억 원, 아이큐어가 31.2% 증가한 34억 원으로 3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플러스가 25.2% 증가한 67억 원, 셀레믹스는 22.3% 증가한 3억1100만 원, 휴마시스가 21.7% 증가한 108억 원, 엔케이맥스가 20.8% 증가한 125억 원, 이노테라피는 15.1% 증가한 4억3500만 원, 안국약품이 14.4% 증가한 50억 원, 서울제약이 12.1% 증가한 3억6500만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올리패스는 1억1000만 원의 투자가 새로 이뤄졌다.

반대로 피씨엘은 5억2700만 원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으며, 피플바이오는 99.1% 감소한 1600만 원으로 사실상 모든 지분을 정리했다.

인벤티지랩이 87.5% 감소한 3억7500만 원, 나이벡이 79.3% 감소한 5억5100만 원, 지놈앤컴퍼니가 68.0% 감소한 4억7900만 원, 샤페론이 65.3% 감소한 2억2700만 원, 제노포커스가 63.0% 감소한 1억3800만 원, 젠큐릭스가 52.8% 감소한 3억900만 원, 씨티씨바이오가 52.3% 감소한 42억 원, 국전약품이 51.9% 감소한 12억 원을 기록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펩트론 -44.8%, 제테마 -42.7%, 선바이오 -42.0%, 코아스템켐온 -41.5%, 에스바이오메딕스 -40.6%, 셀루메드 -37.9%, 한스바이오메드 -36.4%, 대한뉴팜 -36.2%, 중앙백신 -34.6%, 퓨쳐켐 -34.5%, 대봉엘에스 -33.6%, 바이오니아 -33.2%, 바디텍메드 -32.9%,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30.5%로 감소폭이 컸다.

이밖에 인트론바이오와 알피바이오, 대성미생물, 한국파마, 아스타, 경남제약, JW신약, 유틸렉스, 강스템바이오텍, 메디포스트, 테라젠이텍스, 이수앱지스, 대화제약, 신일제약, 앱클론, 한국비앤씨, 에스티팜, 휴메딕스, 케어젠, 동구바이오제약, 옵티팜, 알리코제약, 에스씨엠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휴온스, 오스코텍, 경동제약, 바이젠셀, 바이오솔루션, 조아제약, 바이오에프디엔씨, 삼아제약이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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