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DMO 사업 '박차'‥자회사 바타비아, AAV 파트너십 체결 효과

rAAV 제조 플랫폼·BioRMB 기술 통합 목적…연속 크로마토그래피 기술 활용
바타비아, 2023년 2만2500㎡ 규모 GMP 시설 완공…2624억원 투자금 기반
rAAV 유전자 치료제 임상 시험 성장 병목…높은 투자 비용 요인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16 11:50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바타비아가 미국 크로마탄과 AAV 제조 촉진을 위한 기술 통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추진하는 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네덜란드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인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이하 바타비아)'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크로마탄(ChromaTan)'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제조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 통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타비아는 지난 2021년 12월 CJ제일제당이 2624억원 규모를 투자해 지분 75.82%를 인수한 기업이다. 이후 바타비아는 해당 투자금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네덜란드 벨토벤(Bilthoven) 지역에 2만2500㎡ 규모 GMP 생산시설인 '아말리아(Amalia)'를 준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트너십은 바타비아의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 제조 플랫폼인 HIP-Vax와 크로마틴의 BioRMB 기술 개발 및 통합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바타비아는 크로마틴이 보유하고 있는 연속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통해 재조합 rAAV 생산 역량을 확장하는 것과 더불어 제조 비용 역시 절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크로마토그래피는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mAb)'의 제조 공정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향상된 순도를 달성하는 기술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아울러 유전자 치료 응용 분야를 위한 rAAV 벡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의약품 개발자들이 임상 시험 물질 생산을 위한 대규모 제조 능력을 찾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규모 제조시설은 높은 투자 비용이 필요하기에 r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의 추가 성장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연속 생산 공정의 경우 제품 품질 개선과 제조에 필요한 설치 공간의 축소에 더해 생산량 증가/감소(ramp-up/down)를 위한 프로세스 시간을 줄이는 특성을 가진다. 이에 공정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타비아 대변인은 "제안된 기술 통합은 확장 가능하고 다재다능한 제조 플랫폼으로 개발될 것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유전 질환의 복구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혈청형의 rAAV 벡터를 충분한 양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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