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소아과 후속대책 발표, 의협-소청과 엇갈린 반응

의협 "부족하지만 긍정적, 지속적 후속 지원 전제"
소청과醫 "정신 나간 안…죽는 애들 장차관이 책임져야"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9-22 15:59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후속조치에 대한의사협회와 소아청소년과 개원가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의협은 한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후속대책 기조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반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정부 대책에 기대를 접은 모습이다.

의협은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후속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이번 대책과 같은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전제로 한다.

의협은 "복지부가 발표한 후속대책은 당면해 있는 소아의료 분야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지는 못하다"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후속 지원책이 마련될 것을 기대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문제 해결을 위해 소아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 지원과 사회적 관심 지속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근본적 문제인 소아청소년과 기피문제 해결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 논의를 통해 우수한 의료인력이 자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소아청소년 진료 공백 위기를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나서서 소아청소년과 진료 붕괴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 줄 것을 주문한다"며 "의협도 국회 및 정부와 지속 협력해 우리 미래인 소중한 소아청소년 생명과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대책 발표 후 SNS를 통해 정부 대책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장관 조규홍과 차관 박민수가 소아과 대책이랍시고 정신나간 안을 내놨다"며 "이제 죽는 애들에 대해 조규홍과 박민수가 분명히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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