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 교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료지침' 개발

국립보건연구원-감염학회 협력…제1저자 참여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4-04 11:01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일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 일환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지침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대한감염학회와 협력을 통해 마련했다. 대한감염학회 정회원인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서준원<사진> 교수가 제 1저자로 지침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 및 징후가 보이는 경우로 정의한다.

지침에 따르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치료에 전신스테로이드는 도움이 되지 않으나 후각장애 개선에는 국소 코르티코이드 사용이 효과가 있다는 등 개별 증상에 대한 평가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기침을 계속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단순 흉부 X선, 폐기능 검사를 초기 검사로 시행하고, 경험적으로 항히스타민제, 비강 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지침과 호흡곤란, 피로, 관절통, 두통 등에 대해서도 지침이 마련됐다.

서준원 교수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위해 진료지침 마련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뻤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감염학 연구에도 매진해 감염병 연구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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