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50주년 맞아 본격 세대교체…한미약품 대표이사에 박재현

한미사이언스 제50기, 한미약품 제13기 정기 주주총회‥"ESG·책임경영 강화"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3-29 15:57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미그룹이 세대교체를 알리며 'ESG경영'과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한미그룹은 29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제50기 주주총회와 한미약품의 제13기 주주총회를 열고,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1조3315억원과 영업이익 1581억원, 순이익 1016억원 등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박재현(제조본부장)·서귀현(R&D센터장)·박명희(국내사업본부장) 사내이사와 윤영각·윤도흠·김태윤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로 박재현 제조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박재현 신임 대표이사(55)는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및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해 왔다. 한미약품 상무이사와 전무이사(팔탄공장 공장장)를 거쳐 현재 한미약품 부사장(제조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기존의 한미를 이끌어온 우종수 대표도 이번에 사임함에 따라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경영진 세대 교체가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우 전 대표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한미약품 고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1조461억원과 영업이익 676억원, 순이익 690억원 등을 보고했다. 이어 송영숙(한미그룹 회장)·박준석(헬스케어사업부문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건 등을 의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책임경영을 위해 재선임된 송영숙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본부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또한 신유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회사의 준법·투명 경영과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한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쇄신과 세대교체를 통해 담대한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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