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개발 최신 연구 공유…'2024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 열려

한국약제학회, 혁신의약품 개발 융복합 연구 등 소개하는 자리 마련
한효경 한국약제학회장 "최신 연구 기술과 성과 확산 위해 노력 중"
오유경 식약처장 "미래 기술 가이드라인 만드는 데 민관협의체 가동"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4-12 11:50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신기술 기반 의약품 개발에 관한 융복합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약제학회 12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2024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 주제는 'Pioneering New Frontiers in Pharmaceutical Sciences and Technology towards Novel Therapeutics'다.

산‧학‧연 등 각계 연구자들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유전자·세포치료제 전달 기술 등 차세대 혁신의약품 개발을 위한 첨단 융복합 연구기법 및 방법론을 소개했다. 아울러 미래지향적 신약개발 전략과 방향성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연사 발표는 ▲Oligopeptoplex-loaded self-locking microneedle for adipocyte-targeted anti-obesity gene therapy ▲Exploring new directions in anticancer drug delivery system through fatty acid conjugation 등 9개 주제로 진행됐다.

한효경 한국약제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영역을 넓히고, 각자 위치에서 새로운 연구 전략을 모색하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신약 개발과 미래 수요 창출을 위한 무한 경쟁 시대에서 첨단 제약·바이오 기술에 대한 학문적, 산업적 역량 함양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한국약제학회는 최신의 연구 기술과 우수 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적 연계를 촉진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약제학의 학문적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오늘은 연사 9분을 모시고 신기술 기반 의약품 개발 관련해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와 최근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축사를 맡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약제학 분야 기술 발전을 언급하며, 새로운 기술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제품화를 돕는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최근에 mRNA 백신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약제학 분야의 기술은 사회적으로도 주목받는 기술이 되고 있다"며 "이 기술 상용화로 세계를 감염병 위협에서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바꿀 수 있으니까 얼마나 약제학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지 (여러분들도) 피부로 느끼지 않으셨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안전성 평가 일변도의 연구개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제품에 대한 규제 정책을 만드는 것을 지원하는 규제과학 연구개발로 재정립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기존 가이드라인을 보완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미래 기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계속적으로 민관 협의체를 가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근에 식약처는 나노의약품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만든 바 있다. 오 처장은 이런 가이드라인 구축이 연구자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없기에, 새로운 기술이 제품화되는 길목에서 민관 협의체를 통해 협력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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