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마일스톤 수령·236억원 전환사채 발행…RNAi 치료제 개발 박차

한소 제약서 GalNAc-asiRNA 기술료 수령…2022년 매출액 10/100 이상
오는 2026년 12월 15일 만기…사모합자사 126억원·벤처펀드 110억원 조달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프랑스 떼아 계약 변경 따른 조기 마일스톤 수령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2-08 06:07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올릭스가 중국 한소 제약에 수출한 'GalNAc-asiRNA 기술'의 마일스톤 수령과 더불어 23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또한 올릭스는 해당 금액을 RNAi 기술 기반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비에 사용할 것이라 덧붙였다.

7일 올릭스는 중국 '한소 제약(Jiangsu Hansoh Pharmaceuticals Group Co., Ltd.)'에 기술 이전 한 GalNAc-asiRNA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앞선 2021년 10월 올릭스가 한소 제약과 맺은 기술 이전 계약의 연장선에 있다. 계약의 주요 내용은 올릭스가 보유한 GalNAc-asiRNA 기반 기술을 이용해 한소 제약이 제시한 타겟 유전자에 대한 2종의 신약후보물질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계약의 전체 금액은 5368억2530만원이며, 앞선 4월 올릭스는 한소 제약으로부터 첫 번째 옵션 권리 행사에 따른 선급금 약 30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더불어 올릭스가 이번에 수령 할 마일스톤은 'GLP 독성시험 연구 물질 합성 개시'의 달성으로 확정된 것이며, 금액은 올릭스의 2022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 약 93억원의 10/100 이상에 해당한다. 

이어 같은 7일 올릭스는 236억원 규모의 '제2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채 금액의 만기일은 오는 2026년 12월 15일이며, '키움히어로제4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126억원, '아주 좋은 벤처펀드 2.0'에게서 1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올릭스에 따르면 조달된 236억원의 금액을 'RNAi 기술 기반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비'에 사용할 예정이며, 오는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136억원, 100억원을 분할 투자한다. 아울러 올릭스는 지난 2020년 290억원 규모의 '제1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해당 사채의 전환 가능 기간은 오는 2025년 10월 27일까지다.

현재 올릭스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OLX702A(물질명 OLX75016)', RNAi 남성형 탈모 신약 'OLX104C(물질명 OLX72021)',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물질명: OLX10212)' 등이 있다.

특히 올릭스가 지난 2020년 프랑스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에 기술 이전 한 OLX301A의 경우, 지난 11월 양사 간의 계약 변경을 통한 세부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해당 금액 역시 GalNAc-asiRNA 기술과 마찬가지로 올릭스의 2022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인 약 93억원의 10/100 이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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