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급여 장착한 펙소페나딘60mg 제제, 품목 확대 계속된다

삼진제약 '알러진정' 허가…유유제약發 위수탁품목 5개로 늘어
120mg 제제 대비 편의성에서도 우위…추가 허가 가능성 남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1-07 12:02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유유제약이 꺼내든 펙소페나딘 60mg 제제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삼진제약 '알러진정60mg'을 허가했다. 유유제약이 생산하는 품목으로, 유유제약은 지난 6월 자사 품목인 '펙소지엔정'을 허가 받은 이후 위수탁 품목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유유제약 위수탁품목으로 허가 받은 제약사는 안국약품과 대우제약, 디아이디바이오, 한국휴텍스제약이 있으며, 여기에 삼진제약까지 합류하면서 총 5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이처럼 펙소페나딘 60mg 제제 시장에 뛰어드는 제약사가 잇따라 늘어나는 것은 일반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보험급여가 적용된다는 점과 함께 기존 용량인 120mg과 비교했을 때 편의성에서 앞선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60mg 제형이 나오기 전까지 펙소페나딘 제제는 180mg과 120mg, 30mg 세 가지 용량이 있었다. 이 가운데 180mg과 30mg은 전문의약품으로, 120mg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있었다.

60mg 제제는 일반의약품인 120mg을 반으로 나눈 것으로, 용량을 줄이면서 제형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기존 120mg 제형의 경우 1.5cm 가량의 긴 장방형으로 복용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60mg은 0.85cm 수준으로 줄였던 것.

또한 용량을 줄이면서 복용횟수는 1일 1회에서 1일 2회로 증가했는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더 불편한 상황이지만 펙소페나딘 제제는 오히려 편의성을 높인 상황이 됐다.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2회 처방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분할조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60mg 제형이 나오면서 2회 처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처럼 편의성을 개선한 데 더해 보험급여까지 적용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탁 제약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추세에 비춰보면 위탁품목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있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제약사가 시장에 뛰어들게 될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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