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이원식 안전국장 사표 제출…'2+1' 개방형 임기

메디파나뉴스2018-08-24 11:19

이원식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56, 사진)이 개방형 직위 임기 3년을 채우지 않고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식 국장은 지난 2016년 9월 식약처의 약무 개방형 직위 중 '민간 스카웃제'를 통해 제약기업에서 선발된 첫 사례로 내달 18일이 만 2년 근무일이다.
 
이 국장은 개방형 직위의 '2+1' 임기제에 따라 1년 추가 근무를 하지 않고 자의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사르탄 파동을 포함해 식약처 의약품안전국 산하 다수 이슈들을 책임지고 처리하면서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직위는 기본 임기가 3년이지만 구체적으로는 2+1년제다. 따라서 2년 근무 후 본인 의사에 따라 1년을 연장하거나 성과 평가를 받을 수 있다(이후 1년씩 연장 재계약 가능). 이에 따라 오는 9월 1년 연장 근무시한을 앞두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국장의 사의는 본인의 뜻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제약업계 출신이기 때문에 그간 경력과 식약처 고위직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시 제약업계로 컴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재취업 규정에 원칙적으로 저촉되기는 하지만, 개방형 직위는 원래 공직 출신이 아닌 만큼 인사혁신처에 재취업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식약처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 국장은 서울의대를 나온 의사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수련의를 거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 등을 역임하고 제약업계에 투신, 약 20년간 다국적제약사에서 근무했다. 1996년 한국MSD 임상연구실장으로 제약계와 인연을 맺어 2006년 한국화이자 의학부 전무를 자리를 옮겼으며 2014년 한국화이자 부사장으로 승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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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시간 : 2018-08-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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