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특허 강자 자리매김…'에소메졸패밀리'가 사례

1Q 원외처방서 주춤한 에소메졸패밀리, 특허 등재로 입지↑
지난해 2건 이어 올해 2월에 4건 등재…최근에도 1건 추가
특허 등재, 배경엔 연구개발 투자…지식재산권 확보 노력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5-06 05: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도 특허 강자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에소메졸패밀리' 국내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연이은 특허 등재로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미약품 주요 10개 품목(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국내 원외처방 조제액은 15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8.4%(117억) 증가했다.

반면, 에소메졸패밀리 올해 1분기 국내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61억 원 대비 약 1.8%(3억 원) 줄어든 158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65억 원과 비교하면, 약 4.2%(7억 원)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이 주춤한 에소메졸패밀리는 특허 등재에선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한미약품은 에소메졸플러스 2개 제품 특허를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 목록에 각 2건씩 추가하며 제네릭 도전 장벽을 높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에도 '에소메졸플러스정40/350mg(수산화마그네슘,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과 '에소메졸플러스정20/350mg' 제품 특허를 식약처 특허목록에 각 1건씩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엔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40mg(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두 번째 특허를 등재하며, 자사 의약품 기술을 보호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동일 제품 첫 번째 특허는 지난 2020년 12월에 식약처 특허 목록에 등재됐다.

한미약품은 특허 관련 성과를 연구개발 투자에 힘쓴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이 회사가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은 특허 보유가 기업 연구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정략적 지표 중 한 가지라며, 의약품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6년간 국내 특허 심사 143건을 통과한 이 회사는 누적 특허 등록 수에서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 특허 목록에 등재된 의약품 및 특허 개수 순위에서도 국내 제약업계 상위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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