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치료제로 암줄기세포 작용 약화

이후 항암제 투여로 사멸…유방암 재발 예방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1-16 10:31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항암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유방암의 토대가 되는 암줄기세포를 사멸하는 연구가 성공했다.

일본 가나자와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심부전 치료제로 암줄기세포를 약화시키고 항암제로 사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수술 전 두 치료제를 함께 투여하면 유방암 재발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된다. 

일본인의 유방암환자 가운데 약 15%는 항암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타입으로, 항암제 등을 투여한 후에 수술해도 수~십수년 후 재발하는 예가 있다. 그동안 연구에서는 유선조직에 암세포가 남아있으면 재발이 다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항암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과 전이를 다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암세포에 주목했다. 유방암의 토대가 되는 세포와 성질이 유사하고 특정 단백질을 다량 지니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선조암줄기세포'로 명명했다.

이 암줄기세포를 쥐에 이식한 다음 심부전 치료제를 투여하자, 암줄기세포의 작용을 약화시킬 수 있었으며 이 후 항암제 투여로 암줄기세포를 사멸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수술 전 심부전 치료제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면 유방암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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