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학회 통합 초읽기… '매머드급 학회' 탄생하나

회원만 1만명 육박, 참여 인원 1500~2000명 예상
29일 최종 윤곽… 9월 '임상초음파학회' 출범 계획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4-17 06:05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 논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내과의사회 대의원회에 이어 한국초음파학회 평의원회도 통과된 상태로, 오는 29일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 결과만 남겨두게 됐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도 통과할 경우 통합 논의를 본격 시작하며, 오는 9월께 회원 수만 1만 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학회가 탄생할 전망이다.

한국임상초음파학회는 16일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음파학회 통합 논의 경과에 대해 소개했다.

두 학회 통합 논의 시작은 지난해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한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이 내과 전공의와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중재안을 내놓은 것이 통합 논의로 이어지게 됐다.

약 1년간 회의를 이어오다 지난달 각 학회 회장과 임원진이 만나 합의점을 찾았고, 통합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일 내과의사회 대의원회는 통합초음파학회에 대해 승인했고, 15일에는 한국초음파학회 평의원회도 통과했다.

오는 29일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만 통과하게 되면 통합을 위한 세부사항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통합 논의에서 굵직한 아젠다는 지난달 회의에서 회장과 임원들이 만나 결정했다"며 "통합이 최종 결정되면 5월부터 세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명칭은 각 학회에서 대한과 한국을 뺀 '임상초음파학회'로 결정됐다. 내과학회에서 탄생했으나 모든 임상에서 다루는 초음파 관련 모든 회원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초대 이사장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천영국 교수가 맡게 된다. 이후 차기 이사장은 개원가에서 맡는다는 계획이다.

세부사항 조율 후 통합된 임상초음파학회 출범 시기는 오는 9월로 예상된다.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전공의와 개원가를 아우르는 학회가 될 것"이라며 "초음파 술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통합초음파학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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