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암 환자 10년 생존율 53.5% '다소 증가'

소아암은 70~90%로 5년 생존율과 큰 차이 없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1-25 10:43

국립암연구센터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암환자의 10년 생존율이 53.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25일 지난 2011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약 36만명의 10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증가한 53.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15세 미만 소아와 15~39세 청년층의 10년 생존율을 처음 조사한 결과 소아암은 약 70~90%로 5년 생존율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암진료제휴 거점병원 등이 참여하는 '원내 암등록'의 대규모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됐다. 순수하게 암만을 사인으로 보는 경우를 추정한 '순생존율'을 산출한 결과 부위별 10년 생존율은 전립선암이 85.4%, 유방암이 82.9%, 대장암이 57.9%, 위암이 56.8%였다.

또 소아와 청년층 암은 모든 사인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계산에 포함시킨 실측생존율을 산출하고 5년 생존율과 비교했다. 소아의 10년 생존율은 백혈병이 86.2%, 뇌종양이 71.5%로 모두 5년 생존율과의 차이는 약 2% 포인트로 다소 낮은 수준에 그쳤다.

한편 청년층의 10년 생존율은 자궁암이 5년 생존율보다 1.4%포인트 감소한 87.2%인 데 비해, 뇌·척수종양은 5.7% 포인트 감소한 77.8%로 암 종류에 따라 저하폭에 차이가 있었다.

국립암연구센터측은 "치료가 크게 진전하고 있는 암은 현재 생존율이 더 향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소아암의 경우 5년 이후 사망위험이 낮은 것으로 처음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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