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증식 억제 저해제 발견

뎅기열·지카·황열·일본뇌염 등 바이러스 복제 강력 억제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0-30 10:25

日 연구팀, 유효한 치료제 없는 항바이러스제 개발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코로나19와 뎅기열 등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저해제가 발견됐다.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팀은 세포에는 강한 독성을 갖지 않고 뎅기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는 화합물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러스의 RNA 합성을 저해하고 투여로 바이러스 감염 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 것으로 확인돼, 뎅기열 등 유효한 치료제가 없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화합물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뎅기바이러스 감염모델에서 약효를 평가한 결과 2-Thiouridine(s2U)라는 화합물이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했다.

s2U는 뎅기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사람에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지카, 황열, 일본뇌염 바이러스나 오미크론을 포함한 여러 코로나19 등 다수의 바이러스에서 복제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뎅기바이러스 등 RNA 바이러스는 자신의 게놈복제 시 RNA 의존성 RNA 폴리머라제라는 효소를 매개로 핵산합성을 한다. s2U는 이 효소에 작용해 효소에 의한 바이러스 RNA의 합성을 방해함에 따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실제로 뎅기바이러스와 코로나19에 감염된 쥐 실험에서 투여량에 따라 체내 바이러스양이 감소하고 치사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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