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DTC 유전자검사 인증제 개선…인증 홍보기준 명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4-04 17:19

 
보건복지부는 '소비자대상직접시행(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 가이드라인을 일부 개정하고, 검사항목을 기존 165개에서 181개까지 늘렸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는 DTC 유전자검사기관이 소비자 건강을 위한 검사를 높은 정확도로 시행하는지, 소비자의 유전정보를 보호하고 정확히 결과를 전달할 수 있는지 등 역량을 평가해 이를 인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전자검사결과 관련 서비스나 제품을 소비자에게 안내하기 위한 기준이 불명확해, 유전자검사기관이 어려움을 겪었다. 복지부는 이를 개선하고자, 가이드라인 내 새로운 장을 마련해 DTC 유전자검사결과와 관련된 서비스·제품의 안내 원칙 및 사전 동의 내용 등을 명시했다. 

또 1사분기 변경인증에서 추가 신청된 검사항목을 검토해 DTC 유전자검사 항목을 기존 165개에서 181개까지 확대했다. 

이번 추가된 항목에는 손가락 길이, 일자로 이어진 눈썹, 귓불 등 개인의 특성과 관련된 항목뿐 아니라, 꽃가루 과민 반응, 계란 과민 반응 등 건강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 유사 항목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윤병철 생명윤리정책과장은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등 DTC 인증제를 안착시키는 중"이라며 "DTC 유전자검사결과가 조금 더 국민 건강관리에 유효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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