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급성 편두통 시장 수마트립탄·나프록센 복합제로 공략

기존 편두통 치료에 많이 쓰이는 트립탄 계열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 병용
최근 편두통 관련 국내 기업들 관심 증가…새조합 통해 시장서 입지 확보 주목

허** 기자 (sk***@medi****.com)2023-08-02 11:3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SK케미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편두통 치료제로 수마트립탄+나프록센 복합제를 허가 받으며 시장 도전을 예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1일 SK케미칼은 편두통 치료제로 '수벡스정'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수벡스정의 허가 받은 효능·효과는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에서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 치료다.

이번에 새롭게 허가 받은 수벡스정은 기존에 편두통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과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 복합제다.

특히 그동안 해당 성분의 병용 등에 대한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해당 성분들의 조합이 국내에서 허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급성 편두통 치료제에 새로운 옵션으로 향후 시장에서 영역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국내 기업들이 급성기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는 점, 또 급여 등에 대한 사항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유유제약은 기존 급성기 편두통 치료제인 '나라믹정(나라그립탄)'의 퍼스트 제네릭인 '나그란구강붕해정'을 허가 받았고, 지난해 출시해 현재 주요 종합병원 등에 입성한 상태다.

여기에 일동제약이 릴리의 신약인 '레이보우정(라스미디탄)'을 허가 받아 국내에 출시한 상태다.

다만 일동제약의 레이보우정의 경우에는 지난해 급여를 추진했으나 등재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이는 조건부 급여 판정을 받았지만 이같은 제시 약가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는 비급여인 상태로 국내 종합병원 등에 입성한 상태다.

결국 해당 품목의 경우 이미 급여가 인정된 성분들의 복합제지만 급여 과정에서의 변수 역시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

이에따라 경쟁이 가속화 되는 급성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해당 품목이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해 입지를 확보할 것인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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